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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중소기업 대출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전문은행) 대면영업 범위를 일부 허용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대면 심사가 가능해진 데 따른 움직임이다. 토스뱅크는 연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대출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위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대면업무 범위의 합리적 조정방안’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일부 대면 영업을 허용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대표자 면담과 사업장 실사 등 대면 확인이 필수적이라 그간 인터넷전문은행의 진입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규제 완화로 기업 대표자와 임직원 면담이 현장 실사 범위에 포함되면서 토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도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비즈니스’ 상표권을 등록하는 등 중소기업 대상 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에 편중된 여신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금융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해 주담대 출시를 공식화하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주담대는 담보가 확보돼 대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그러나 아직 금융당국에 주담대 상품 약관 심사를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약관 심사에 1~2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담대는 연말에야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1.5% 이내로 관리하고 있어 시중은행들도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추세다. 토스뱅크가 주담대를 출시해도 단기적인 수익 증가는 가능하지만, 가계대출 총량 규제의 영향으로 장기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 대출은 토스뱅크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2022년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기업여신 상품은 개인사업자 대출과 개인사업자 마이너스 통장이 전부다.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은 단기간에 대출채권 비율을 24.49%에서 41.61%까지 끌어올렸다.
이 관계자는 "주담대는 가계부채 질적 개선과 건전성 지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대상 여신은 아직 상품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고려대 경제학과 강성진 교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전문은행의 기업금융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신용평가 등에서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이 생존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은 경기 변동에 민감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경기 침체 시 상환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 부실채권 증가와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사후 관리와 리스크 통제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와 금리 인상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업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토스뱅크 역시 중소기업 대출 시장 진출을 통해 금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