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삼척시장은 민선 9기 시정을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정의하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전을 목표로 삼았다. 민선 8기 동안 정체 상황을 극복하고 기반을 다졌다면, 민선 9기는 수소산업과 중입자가속기 기반 의료클러스터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 민생경제 회복 등 핵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특히 옛도심과 골목상권 활성화, 교육 및 복지 확대를 통해 성장 과정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한 책임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삼척시는 도내 인구 10만 명 미만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예산 규모 유지가 확실시된다. 이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대형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에만 글로벌 액체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에 2668억 원,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 복합시험인증 플랫폼 사업에 245억 원 등 총 339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박 시장은 지방비 매칭이 필요 없는 국비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전략사업에 자원을 집중해 위기를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순한 인구 수 증가보다 시민들이 지역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의료, 교육,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수소 및 첨단 의료 산업을 육성해 청년층이 정착할 만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교육과 취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골드시티와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합돌봄 체계와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정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대형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간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모든 시민이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박 시장은 “현장 중심 행정과 소통을 강화해 사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상생의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옛 도심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석탄산업 전환지역인 도계에는 첨단 의료, 교육, 관광을 결합한 성장축을 구축하며, 농어촌 지역에는 청년 농업인과 귀농·귀촌 지원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균형 발전은 예산을 단순히 균등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민선 9기 임기 종료 후 시민들에게 지역 발전과 균형 성장, 그리고 시민이 체감하는 책임 행정을 실현한 시장으로 기억되기를 희망했다. 더불어 10년 후 삼척이 수소와 첨단 의료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전략산업의 중심지이자, 광역교통망과 교육·복지 인프라가 잘 구축된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척시는 향후에도 대형 국비 사업 발굴과 지역별 맞춤형 균형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수소산업과 의료클러스터 조성, 광역교통망 확충,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등 주요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