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정보신문]신승철기자=서울 중랑구가 상봉터미널 부지인 상봉9구역 내 복합 문화시설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랑구 건축위원회의 건축·경관 심의가 조건부 의결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이 시설은 공공예식장을 비롯해 다목적홀, 전시공간, 컨퍼런스홀 등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복합 문화시설은 상봉9구역 내 기부채납 부지에 대지면적 1,560㎡, 연면적 5,592㎡,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주변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상징성을 갖춘 건축물이 될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중랑구를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서울 동북권의 문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문화시설 조성은 지난 6월 변경된 상봉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확정됐다. 중랑구는 내실 있는 시설 건립과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건축위원회 심의에 상정했으며, 13일 조건부 의결로 승인을 받았다.
한편, 상봉9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랑구는 9일 해당 사업의 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고시했다. 이번 변경에는 판매시설 배치의 효율화와 중앙광장의 열린 공간 확대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감 있는 공공공간 조성과 공간 활용성, 이용 편의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상봉9구역은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202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8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복합된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문화시설 조성과 재개발사업이 함께 진행되면서 중랑구 내 새로운 중심이자 서울 동북권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상봉9구역은 문화와 주거, 상업이 어우러지는 중랑구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공공예식장을 비롯한 복합문화시설과 재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중랑구를 대표하는 문화 랜드마크이자 서울 동북권의 문화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복합 문화시설은 공연·전시·도서관·체육·교육·복지 기능을 한 공간에 통합해 문화 접근성과 지역 이용성을 높이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의 일환이다. 예술의전당, 서울시 어울림플라자,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등이 대표적 사례로, 중랑구 상봉9구역 복합문화시설도 이와 같은 생활SOC 복합화 추세에 맞춰 조성되고 있다.
중랑구의 이번 복합 문화시설과 재개발사업 추진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경관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