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군 백화노인복지관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의 원활한 현장 활동과 협업 능력 향상을 위해 갈등관리와 소통기술 교육을 마련했다. 2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역량활용형 참여자 7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백화아이돌봄 사업 참여자 30명과 백화동행 사업 참여자 40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역량과 갈등 해결 방법을 함께 익혔다.
이번 교육은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활동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용자와 동료 간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례 중심 교육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강의는 좋은세상바라기㈜ 최병석 대표가 맡아 진행했다. 최 대표는 갈등의 개념과 발생 원인을 시작으로 조직 내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 유형과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상대를 배려하는 정도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구분되는 갈등 대응 유형을 소개하며 상황별 적절한 소통 방법을 제시했다.
교육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해결 방안도 함께 다뤘다. 의견 충돌 이후 대화가 단절되는 상황에서는 경청과 효과적인 말하기, 긍정적인 피드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의견을 내지 않다가 뒤늦게 다른 주장을 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몸짓언어와 개인별 소통 선호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경험만을 근거로 새로운 의견을 배제하는 상황에서는 편견과 선입견을 내려놓는 태도가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식보다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지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WHY TI 진단분석을 활용한 자기 이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WHY TI 진단을 통해 자신의 행동 특성과 동기, 에너지의 원천을 살펴보고 서로 다른 성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줄이고 상대의 특성을 존중하는 소통 방법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스피치와 이미지메이킹을 주제로 한 소통기술 교육도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과 신뢰를 높이는 표현 방식 등을 배우며 현장 활용 능력을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중요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줘서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과 의견이 다를 때도 상대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배려하는 자세로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욱 백화노인복지관장은 “이번 교육이 활동 현장에서의 다양한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이용자와 동료 간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하였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소득 보전을 넘어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관계 형성이라는 의미를 함께 지닌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성과는 참여 규모뿐 아니라 현장에서의 협력과 소통 역량에 의해 좌우된다. 백화노인복지관은 체계적인 직무교육을 통해 참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더욱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