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구직자들 사이에서 '꿀알바'를 찾는 움직임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꿀알바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알려진 일자리를 일컫는 신조어로,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꿀알바 정보의 신뢰성에 경고하고 있다. 많은 구직 플랫폼과 SNS 계정에서 '단시간에 고급 알바'라며 과장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꿀알바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명확하다. 장시간 근무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시급을 받을 수 있다는 홍보 문구 때문이다. 특히 학생이나 직장 초년생처럼 시간이 제한적인 청년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꿀알바 지원자들이 겪는 현실은 다양한 함정으로 가득하다. 높은 시급을 약속하면서도 실제로는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제시하거나, 계약금이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일자리 관련 피해 신고는 지난해 대비 35% 증가했다. 이 중 상당수가 '꿀알바'를 빌미로 한 금융 사기, 신원 정보 도용, 근로 착취 등이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면접 과정에서 이력서 사본 외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근무 전에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꿀알바를 찾을 때 몇 가지 기본 원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첫째, 너무 높은 시급의 일자리는 의심해봐야 한다. 둘째, 공식 채용 공고가 아닌 개인 SNS 계정의 정보는 검증해야 한다. 셋째, 근무 전 금전 요구는 절대 응하면 안 된다.
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합법적인 알바도 충분히 많다"며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 일자리 플랫폼과 공식 채용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순간의 유혹에 빠져 사기에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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