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롭테크 기업 두리안(Durian)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권리관계와 계약, 송금, 등기 이전 등의 위험을 점검할 수 있는 부동산 안심거래 플랫폼 ‘리가드(RE)’ 베타버전을 8월 15일 선보였다.
리가드는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여러 절차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되,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권리분석과 계약검토를 비롯해 전자계약, 에스크로, 등기이전 등 거래 단계별 기능을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리안은 서비스에 AI 기반 1차 점검과 변호사·법무사 등 전문가의 추가 검토를 연계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거래 관련 정보를 기술적으로 분석한 뒤 필요에 따라 전문가 확인을 거치도록 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보다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자계약 기능에는 전자서명과 전자봉인, 본인인증, 감사기록 등 계약 과정의 확인 절차가 포함됐다. 계약 문서 작성과 체결 과정을 기록해 향후 계약 내용을 확인하거나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서비스는 이용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두리안에 따르면 실제 비용이 발생하는 대법원 등기부 열람 등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요 기능은 무료 이용을 기본으로 하며, 베타 운영 기간에는 포인트 또는 쿠폰을 활용해 등기부 열람에 드는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두리안은 광복절인 8월 15일 서비스 출시와 함께 ‘대한민국 부동산 광복선언’이라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이는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보 비대칭과 복잡한 절차,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일반 이용자의 거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공인중개사와의 연계도 플랫폼 운영 방향 중 하나다. 리가드에서는 예비 공인중개사를 위한 학습과 커뮤니티 기능을 함께 제공하며, 공인중개사 모의고사 시스템을 통해 2005년부터 2025년까지 출제된 기출문제 4,400문항과 2026년 시험 대비 AI 예상문제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리안은 향후 리가드를 이용해 학습한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자들이 플랫폼의 전문가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프롭테크 기업과 현업 공인중개사가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리가드가 기술만으로 기존 부동산 거래 업무를 대체하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AI와 법률·등기 전문가, 공인중개사가 역할을 나누며 거래 안전성을 높이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인중개사 준비 단계에서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자격 취득 이후에는 플랫폼 내 전문가 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환경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리가드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환경(https://reguard.kr/ )에서 이용할 수 있다. 두리안은 2024년 설립된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2024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으며 부동산 안심거래 서비스 ‘리가드(RE)’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