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심었던 손으로 꽃을 만지고, 직접 반죽한 고구마 우동을 함께 나눠 먹는다. 농장에서 이루어지는 평범한 일상이 어르신들의 기억을 자극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치유활동으로 확장됐다.

여주시 치유농장 팜스퀘어(대표 강통령)는 여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7명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기억 품은 고구마 정원’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주목할 점은 농업을 단순한 체험 소재가 아니라 프로그램 전 과정을 이어주는 치유자원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첫 만남은 고구마를 직접 심는 일에서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흙을 만지고 고구마를 심은 뒤 농장을 걸으며 주변의 식물과 계절의 변화를 살폈다. 이후 참외 명패 만들기와 수확, 꽃과 식물을 활용한 원예활동, 압화꽃 무드등 만들기, 새둥지 리스 만들기, 고구마 줄기 식재 등 손과 감각을 사용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농업활동 사이에는 날짜 계산, 문장 활동, 씨앗 옮기기 등 인지활동을 자연스럽게 접목했다. 농장을 산책하고 작물을 관찰하는 것부터 손으로 작은 씨앗을 옮기고 식물을 다루는 과정까지 농장 곳곳이 하나의 활동공간이 됐다.
특히 팜스퀘어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는 8회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핵심 소재가 됐다.

밭에 고구마를 심는 것으로 출발해 고구마꽃을 알아보고 줄기를 식재하는 활동으로 이어졌으며, 7회차에는 고구마를 활용한 ‘춤추는 고구마 우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반죽하고 면을 만들며 손과 소근육을 사용하고, 완성된 음식을 함께 시식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 시간에는 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 등을 함께 나누는 팜파티가 열렸다. 참여자들은 그동안의 농장 활동을 돌아보며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심기’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 ‘만들기’와 ‘나눔’으로 마무리된 셈이다.
이 같은 농장 활동은 프로그램 전후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지선별검사(CIST),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SMCQ), 스트레스 및 노인우울척도(SGDS-K) 등 주요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으며, 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모든 평가 항목에서 참여자 전원이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다.
팜스퀘어는 그동안 농업을 매개로 다양한 세대와 사회적 대상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농촌교육농장과 농촌융복합산업, 교육부 진로체험기관 인증 등을 기반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농업교육은 물론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업활동과 진로·직업체험을 연계하는 등 농업의 교육적·사회적 역할을 현장에서 확장해 왔다.
이번에는 그 대상을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으로 넓혔다. 농장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흙과 작물, 꽃과 텃밭, 농산물 가공과 음식 나눔을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활동으로 재구성하면서 농장이 교육과 체험을 넘어 사람의 신체·정서·사회적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통령 팜스퀘어 대표는 “농장에는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고, 기다리고, 수확해 함께 나누는 과정이 모두 담겨 있다”며 “농업이 가진 이러한 일상의 과정들이 어린이에게는 배움이 되고, 청소년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진로가 되며, 어르신에게는 활력과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농장의 역할을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농촌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에서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다시 사람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팜스퀘어의 ‘기억 품은 고구마 정원’은 특별한 시설보다 농장이 이미 가지고 있는 흙과 작물, 계절과 농부의 일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농업이 교육과 사회참여, 치유의 자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고구마를 심었던 손으로 꽃을 만지고, 직접 반죽한 고구마 우동을 함께 나눠 먹는다. 농장에서 이루어지는 평범한 일상이 어르신들의 기억을 자극하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치유활동으로 확장됐다.
여주시 치유농장 팜스퀘어(대표 강통령)는 여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7명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기억 품은 고구마 정원’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주목할 점은 농업을 단순한 체험 소재가 아니라 프로그램 전 과정을 이어주는 치유자원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첫 만남은 고구마를 직접 심는 일에서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흙을 만지고 고구마를 심은 뒤 농장을 걸으며 주변의 식물과 계절의 변화를 살폈다. 이후 참외 명패 만들기와 수확, 꽃과 식물을 활용한 원예활동, 압화꽃 무드등 만들기, 새둥지 리스 만들기, 고구마 줄기 식재 등 손과 감각을 사용하는 활동을 이어갔다.
농업활동 사이에는 날짜 계산, 문장 활동, 씨앗 옮기기 등 인지활동을 자연스럽게 접목했다. 농장을 산책하고 작물을 관찰하는 것부터 손으로 작은 씨앗을 옮기고 식물을 다루는 과정까지 농장 곳곳이 하나의 활동공간이 됐다.
특히 팜스퀘어의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는 8회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핵심 소재가 됐다.
밭에 고구마를 심는 것으로 출발해 고구마꽃을 알아보고 줄기를 식재하는 활동으로 이어졌으며, 7회차에는 고구마를 활용한 ‘춤추는 고구마 우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반죽하고 면을 만들며 손과 소근육을 사용하고, 완성된 음식을 함께 시식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 시간에는 농장에서 수확한 농산물 등을 함께 나누는 팜파티가 열렸다. 참여자들은 그동안의 농장 활동을 돌아보며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심기’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 ‘만들기’와 ‘나눔’으로 마무리된 셈이다.
이 같은 농장 활동은 프로그램 전후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지선별검사(CIST),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SMCQ), 스트레스 및 노인우울척도(SGDS-K) 등 주요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으며, 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모든 평가 항목에서 참여자 전원이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다.
팜스퀘어는 그동안 농업을 매개로 다양한 세대와 사회적 대상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농촌교육농장과 농촌융복합산업, 교육부 진로체험기관 인증 등을 기반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농업교육은 물론 보호관찰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업활동과 진로·직업체험을 연계하는 등 농업의 교육적·사회적 역할을 현장에서 확장해 왔다.
이번에는 그 대상을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으로 넓혔다. 농장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흙과 작물, 꽃과 텃밭, 농산물 가공과 음식 나눔을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활동으로 재구성하면서 농장이 교육과 체험을 넘어 사람의 신체·정서·사회적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통령 팜스퀘어 대표는 “농장에는 흙을 만지고, 식물을 심고, 기다리고, 수확해 함께 나누는 과정이 모두 담겨 있다”며 “농업이 가진 이러한 일상의 과정들이 어린이에게는 배움이 되고, 청소년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진로가 되며, 어르신에게는 활력과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농장의 역할을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농촌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에서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다시 사람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팜스퀘어의 ‘기억 품은 고구마 정원’은 특별한 시설보다 농장이 이미 가지고 있는 흙과 작물, 계절과 농부의 일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농업이 교육과 사회참여, 치유의 자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