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활국악협회가 우리 가락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전하며 지역사회에 문화적 울림을 더했다.
한국생활국악협회 김웅 회장은 8월 6일 보성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성군협의회 ‘2026년 3분기 정기회의’ 개회식에서 산내들 이재연 대표와 함께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날 김 회장과 디지털 색소폰 연주자인 이 대표는 우리 민족의 통일 염원을 담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아리랑’을 합동 연주했다.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김 회장의 연주와 이 대표의 현대적인 디지털 색소폰 선율이 어우러지며 참석자들에게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악으로 전한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축하무대를 넘어 평화통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에 우리 음악의 정서와 공동체적 가치를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분단을 넘어 하나 된 미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냈으며, ‘아리랑’은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대표적인 선율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전통적인 국악의 표현과 디지털 악기의 현대적인 음색이 하나의 화음을 이룬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남북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공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정기회의의 주제와도 맞닿았다.
공연을 지켜본 참석자들은 익숙한 선율에 귀를 기울이며 통일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책 중심의 정기회의에 문화예술이 더해지면서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공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웅 회장 “우리 음악이 서로의 마음 잇는 가교 되길”
김웅 한국생활국악협회장은 공연을 마친 뒤 “통일은 정책과 제도의 문제인 동시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어가는 문화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아리랑’에는 한민족의 오랜 염원과 공동체의 정서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재연 대표와 함께한 연주가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작은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우리 음악이 세대와 지역, 서로 다른 생각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문화적 가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전통음악과 디지털 악기의 협연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서로 다른 악기가 각자의 음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낸 것처럼, 우리 사회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협력할 때 더 큰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며 “한국생활국악협회는 앞으로도 국악을 통해 화합과 공동체의 가치를 전달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생활 속에서 함께 즐기는 국악문화 확산
한국생활국악협회는 국악을 일부 전문가나 특정 공연장에 한정된 음악이 아닌, 누구나 일상에서 가까이 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로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전통음악 공연과 교육을 비롯해 국악기 소개와 보급, 지역사회 문화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통음악의 고유한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악기 및 여러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국악의 대중성과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번 민주평통 보성군협의회 정기회의 공연 역시 국악이 공식 행사에서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넘어 평화와 통일, 화합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 무대였다.

특히 정책적 논의와 문화예술 공연을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평화통일에 관한 주민의 관심과 공감을 높이고, 국악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통과 현대의 악기로 조화 선보여
이날 김웅 회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이재연 산내들 대표는 디지털 색소폰의 풍부하고 현대적인 음색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두 연주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간절한 정서를 차분하게 전달한 데 이어, ‘아리랑’에서는 우리 가락의 친숙함과 디지털 악기의 새로운 표현을 조화롭게 선보였다.
서로 다른 음악적 배경과 악기 특성을 살린 합동공연은 전통문화가 현대적인 방식과 만나 더욱 폭넓게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생활국악협회는 앞으로도 전통 국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악기와 연주자,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확대해 우리 음악을 보다 친숙하게 알릴 계획이다.
공연과 교육, 국악기 보급을 연계한 활동을 통해 생활 속 생활국악문화 확산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통 보성군협의회의 정책적 논의와 한국생활국악협회의 문화예술 활동이 조화를 이룬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김웅 회장과 이재연 대표가 함께 전한 ‘통일의 선율’은 평화공존의 의미를 참석자들의 마음에 전달하며 한국생활국악협회가 지향하는 생활국악의 가치와 역할을 돋보이게 했다.


